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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 화면, 보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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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유튜버 보검(본명 김보겸)의 게임 광고 출연 소식을 전했다. 보겸은 자신의 유행어인 보이루(보겸+하이루)라는 인사말이 일각에서 여성 혐오 표현으로 규정돼 법정 소송에 시달렸던 인물이다.
허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넥슨의 게임 ‘던전앤파이터’ (던파) 광고 모델로 출연한 보겸의 유튜브 영상 캡처를 올리면서 “보이루!! 혐오 몰이 이겨내고 돌아온 보겸 씨를 던파 광고에서”라고 운을 뗐다. 보겸의 유행어를 직접 사용해 반가움을 표현한 것이다.
허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를 여성혐오 표현으로 규정했던 윤지선 세종대 교수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허 의원은 임혜숙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아무리 연구자라고 해고 특정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든가 허위사실 유포 또는 혐오 발언 등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국 남성은 한남충’, ‘남성 청소년은 한남 유충’이라는 논문 내 표현을 맹비난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간 정말 빠르다. '관음충의 발생학' 논문을 국회에 가져왔던 게 벌써 2년 전”이라며 “돌아보면 뭣 모르던 국회 초짜가 덕분에 많이 배웠던 기억이다. 반가운 마음에 슬쩍 숟가락 얹어본다”고 응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보겸은 자신의 본명에 인사말인 ‘하이루’를 합친 말이라면서 2021년 7월에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논문 내용이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윤 교수는 지난 3월에 상고를 취하하면서 보겸에 대한 5,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
현재 보겸은 재판 기간 중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후 성형수술을 마친 뒤 지난 9월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허 의원은 8일 오전 페이스북에 넥슨의 게임 ‘던전앤파이터’ (던파) 광고 모델로 출연한 보겸의 유튜브 영상 캡처를 올리면서 “보이루!! 혐오 몰이 이겨내고 돌아온 보겸 씨를 던파 광고에서”라고 운을 뗐다. 보겸의 유행어를 직접 사용해 반가움을 표현한 것이다.
허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를 여성혐오 표현으로 규정했던 윤지선 세종대 교수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허 의원은 임혜숙 장관 후보자를 향해 “아무리 연구자라고 해고 특정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든가 허위사실 유포 또는 혐오 발언 등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국 남성은 한남충’, ‘남성 청소년은 한남 유충’이라는 논문 내 표현을 맹비난했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간 정말 빠르다. '관음충의 발생학' 논문을 국회에 가져왔던 게 벌써 2년 전”이라며 “돌아보면 뭣 모르던 국회 초짜가 덕분에 많이 배웠던 기억이다. 반가운 마음에 슬쩍 숟가락 얹어본다”고 응원했다.
한편 윤 교수는 지난 2019년 철학연구회 학술잡지에 게재한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에서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보겸은 자신의 본명에 인사말인 ‘하이루’를 합친 말이라면서 2021년 7월에 윤 교수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논문 내용이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윤 교수는 지난 3월에 상고를 취하하면서 보겸에 대한 5,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다.
현재 보겸은 재판 기간 중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후 성형수술을 마친 뒤 지난 9월 얼굴을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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