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주교도소 수용자 도주 시도..."지문인식 시설까지 통과"

단독 청주교도소 수용자 도주 시도..."지문인식 시설까지 통과"

2023.12.07.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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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도소 수용자 도주 시도…"지문인식 시설 뚫려"
교도소 정문 근처 직원식당 앞에서 붙잡아
"지문인식 시설도 통과"…관리·감독 소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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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탈주범 김길수가 도주 사흘 만에 붙잡힌 데 이어, 이번엔 충북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가 도주를 시도했다가 붙잡혔습니다.

교정 밖으로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교도관들만 다닐 수 있는 곳까지 진입해 관리 감독 부실 비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교도소에 있는 수용자가 도주를 시도한 건 오후 1시쯤.

비교적 감시가 소홀한 운동시간,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수용자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교정당국은 즉시 수색에 나섰고,

교도소 정문 근처 직원식당 앞까지 달아난 수용자를 붙잡았습니다.

법무부는 2분 만에 즉시 체포했다며 도주 시도가 아니라 교정 시설 내 지정 장소를 이탈한 수용자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청주교도소 특별사법경찰대에서 교도관과 수용자를 상대로 규율 위반 경위를 조사해 징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교도소 내부에서는 수용자에 대한 관리 감독이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주 시도 과정에서 지문인식을 거쳐야 통과할 수 있는 시설까지 뻥 뚫렸단 지적입니다.

사건 발생 뒤 교도소 간부급 관계자가 직원들을 모아놓고 입단속에 나섰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미 체포가 끝났는데 밖으로 알려지면 문책을 받을 수도 있으니 내부망이나 언론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 부러진 숟가락을 삼켜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시를 피해 탈주했던 김길수가 사흘 만에 붙잡힌 데 이어, 이번 교도소 내 도주 시도로 교정당국 감시 체계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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