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영 골고루 어려운 '불수능'...만점자 단 1명

국·수·영 골고루 어려운 '불수능'...만점자 단 1명

2023.12.07.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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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든 영역이 골고루 어려운 '불수능'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어는 역대 최고 난이도로 파악됐고, 전 과목 만점자는 전국에 단 1명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기자]
네, 사회정책부입니다.

[앵커]
올해 수능은 얼마나 어려웠던 겁니까?

[기자]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어영역 모두 역대급 난이도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134점보다 무려 16점 올랐고,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 145점보다 3점 올랐습니다.

두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면서, 특정 과목이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는 영향력은 줄었습니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1명의 점수가 전체 응시자 평균점수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상대적인 점수로, 시험이 까다롭고 어려울수록 최고점이 높아집니다.

특히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2019학년도 수능과 같고,

수학은 2022년 문·이과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후 가장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또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1등급 비중이 가장 적은 4.71%로 집계되면서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올해 수능은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면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성적표를 열어보니 어땠습니까?

[기자]
역대급 난이도를 보인 국어뿐 아니라, 수학과 영어 영역에서도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학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만 2천520명이 나와 논란이었는데요.

올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612명으로 줄면서 최상위권 줄 세우기를 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자를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는 371명에서 64명으로 대폭 감소했고, 수학도 934명에서 612명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국어는 2022학년도 최고점자 28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인데요.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1등급 비중이 작년보다 3.12% 포인트 감소한 4.71%로 집계돼,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했지만, 문·이과 유불리 현상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와, 자연계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미적분의 점수 차이, 또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선택과목별' 점수 차이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과생들이 수학 고득점을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역대급 '불수능'에 만점자가 없을 거란 예측도 나왔었는데, 만점자가 나오긴 나왔군요?

[기자]
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졸업생 응시자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평가원이 밝히는 만점자 기준은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1등급을 획득한 수험생을 말합니다.

지난해에는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 3명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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