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행적 적은 '이완용 비석', 논란 끝 엿새 만에 철거

친일행적 적은 '이완용 비석', 논란 끝 엿새 만에 철거

2023.11.29. 오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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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설치됐던 친일파 이완용의 생가터 비석이 논란 끝에 설치 엿새 만에 철거됐습니다.

성남문화원은 오늘(28일) 성남시 백현동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된 비석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남문화원 측은 역사적 교훈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라며 지난 22일 250만 원을 들여 가로 75㎝, 세로 112.5㎝ 크기 비석을 설치했는데 이 비석엔 이 씨의 일대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가난한 선비의 아들로 태어나 9세 때 입양되었다'는 개인사와 '나라를 팔아먹은 대가로 엄청난 재산을 축적했다'는 등 친일 행적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완용 기념비'와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성남문화원 측은 비석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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