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경찰, 박 대표 불법 폭력 연행"...인권위에 진정 제기

전장연 "경찰, 박 대표 불법 폭력 연행"...인권위에 진정 제기

2023.11.28.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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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가 경찰의 체포 행위를 규탄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2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박경석 대표를 연행하는 과정이 폭력적이고 불법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이 연행 과정에서 팔을 잡아 꺾고 목을 붙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고, 체포 전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하철을 타고 국가인권위원회로 이동해 직접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었지만,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거듭된 퇴거 요청에 온라인으로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4일 혜화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던 박경석 대표를 퇴거불응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영장을 반려해 석방됐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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