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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17.5%로, 이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이 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고령화 추세에 맞춰 푸드케어,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또 최근에는 메디푸드라는 용어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세계 메디푸드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7.9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시장에서 다양하게 불리는 케어푸드 또는 메디푸드 제품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전화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하 정인권): 예, 안녕하세요.
◇ 박귀빈: 최근 광고나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케어푸드, 메디푸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너무 다양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헷갈려 하실 것 같은데요 케어푸드와 메디푸드는 무엇인가요?
◆ 정인권 : 네. 케어푸드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면, 영유아나 임산부, 노약자 등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식품으로 `케어푸드` 중에서 특히 환자의 식사와 영양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메디푸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디푸드나 케어푸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국가별로 정의 등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재 다양한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케어푸드가 좀 더 큰 개념이라면, 메디푸드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케어푸드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케어푸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영유아용 이유식, 임산부용 식품, 체중조절용 식품이나, 음식을 씹거나 넘기기 힘들어하는 노약자분들을 위해 만든 고령자용 영양식품 등을 식약처에서는 특수영양식품으로 분류하는데요 이러한 제품들을 케어푸드에 대표적 제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런 특정 계층 외에도 중장년층을 포함한 생애 전주기 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케어푸드 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 박귀빈: 다양한 케어푸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메디푸드는 환자용이라고 하셨는데 환자용 식품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네. 인구 고려화 등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자용 식품 시장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환자용 식품에 대해 식품의 기준과 규격을 정한 식품공전에서는 ‘특수의료용도식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병, 수술 등으로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제조&가공된 식품인데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수술 후 특별히 맞춤형 영양 등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제품으로, 예를 들어 미숙아나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들이 먹는 특수 분유 제품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박귀빈: 뉴스에서 선천성 대사이상을 앓는 영유아를 위해 기업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는 따듯한 기사를 본거 같은데요?
◆ 정인권 : 네 선천성대사이상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일부를 몸에서 소화시키지 못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분유가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당뇨, 신장 등 만성질환자 등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만든 식단형 식사관리식품도 있습니다.
◇ 박귀빈: 특수의료용도식품은 환자 질환에 맞춘 식품 같은데요. 현재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 정인권 : 환자용 식품은 형태적으로는 크게 2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영양음료나 분유 형태로 제조되어 유동식으로 섭취하는 ‘조제식품’과 일상 식사 형태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환이나 용도별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질환별로는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 암환자용, 고혈압환자용 등 6개 제품이, 그리고 용도별로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용 제품이 있습니다.
◇ 박귀빈: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 암환자용 등 제품이 있다고 했는데, 모든 질환별 제품들이 있는 건가요?
◆ 정인권 : 임상영양지침 등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경우라면, 질환별 맞춤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식약처에서는 다양한 질환별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영양지침 등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질환별 표준제조기준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고혈압환자용 식품과 수분 및 전해질보충용 제품의 기준을 신설한 바 있고, 향후에는 폐질환자,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수요가 큰 질환에 대해서도 표준제조기준을 계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환자분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런 제품들 어떻게 구매하면 되는걸까요?
◆ 정인권 : 네. 많은 분들이 환자용 식품이나 케어푸드 제품을 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계신데요. 특수의료용도식품은 환자의 식사 및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체 목적의 식품으로, 질병의 예방·치료·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따라서,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것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환별 특성에 따라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있거나, 병증의 상태에 따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임상영양사 등과 상의해서 본인에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이런 제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기준 설정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간단하게 앞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세요?
◆ 정인권 : 네. 다양한 제품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서,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식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치료·회복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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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1월 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17.5%로, 이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이 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런 고령화 추세에 맞춰 푸드케어, 실버푸드, 시니어푸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또 최근에는 메디푸드라는 용어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세계 메디푸드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7.9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시장에서 다양하게 불리는 케어푸드 또는 메디푸드 제품들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전화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하 정인권): 예, 안녕하세요.
◇ 박귀빈: 최근 광고나 온라인을 통해 시중에 케어푸드, 메디푸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너무 다양하다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헷갈려 하실 것 같은데요 케어푸드와 메디푸드는 무엇인가요?
◆ 정인권 : 네. 케어푸드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면, 영유아나 임산부, 노약자 등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식품으로 `케어푸드` 중에서 특히 환자의 식사와 영양 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을 `메디푸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디푸드나 케어푸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국가별로 정의 등이 명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재 다양한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케어푸드가 좀 더 큰 개념이라면, 메디푸드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케어푸드에 대해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대표적인 케어푸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영유아용 이유식, 임산부용 식품, 체중조절용 식품이나, 음식을 씹거나 넘기기 힘들어하는 노약자분들을 위해 만든 고령자용 영양식품 등을 식약처에서는 특수영양식품으로 분류하는데요 이러한 제품들을 케어푸드에 대표적 제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런 특정 계층 외에도 중장년층을 포함한 생애 전주기 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케어푸드 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 박귀빈: 다양한 케어푸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메디푸드는 환자용이라고 하셨는데 환자용 식품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 정인권 : 네. 인구 고려화 등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자용 식품 시장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환자용 식품에 대해 식품의 기준과 규격을 정한 식품공전에서는 ‘특수의료용도식품`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병, 수술 등으로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제조&가공된 식품인데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수술 후 특별히 맞춤형 영양 등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제품으로, 예를 들어 미숙아나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들이 먹는 특수 분유 제품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박귀빈: 뉴스에서 선천성 대사이상을 앓는 영유아를 위해 기업의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는 따듯한 기사를 본거 같은데요?
◆ 정인권 : 네 선천성대사이상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일부를 몸에서 소화시키지 못해 생기는 질환인데요, 이러한 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한 분유가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당뇨, 신장 등 만성질환자 등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만든 식단형 식사관리식품도 있습니다.
◇ 박귀빈: 특수의료용도식품은 환자 질환에 맞춘 식품 같은데요. 현재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 정인권 : 환자용 식품은 형태적으로는 크게 2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영양음료나 분유 형태로 제조되어 유동식으로 섭취하는 ‘조제식품’과 일상 식사 형태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환이나 용도별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질환별로는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 암환자용, 고혈압환자용 등 6개 제품이, 그리고 용도별로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용 제품이 있습니다.
◇ 박귀빈: 당뇨환자용, 신장질환자용, 암환자용 등 제품이 있다고 했는데, 모든 질환별 제품들이 있는 건가요?
◆ 정인권 : 임상영양지침 등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경우라면, 질환별 맞춤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식약처에서는 다양한 질환별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영양지침 등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질환별 표준제조기준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고혈압환자용 식품과 수분 및 전해질보충용 제품의 기준을 신설한 바 있고, 향후에는 폐질환자,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수요가 큰 질환에 대해서도 표준제조기준을 계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환자분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이런 제품들 어떻게 구매하면 되는걸까요?
◆ 정인권 : 네. 많은 분들이 환자용 식품이나 케어푸드 제품을 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계신데요. 특수의료용도식품은 환자의 식사 및 영양 관리에 도움을 주는 대체 목적의 식품으로, 질병의 예방·치료·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따라서,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것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은 질환별 특성에 따라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합병증이 있거나, 병증의 상태에 따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임상영양사 등과 상의해서 본인에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이런 제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기준 설정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간단하게 앞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세요?
◆ 정인권 : 네. 다양한 제품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서,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식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치료·회복 과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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