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첫 터 잡은 조상은? 59개 성씨 입도조 보고서 내달 발간

제주도에 첫 터 잡은 조상은? 59개 성씨 입도조 보고서 내달 발간

2023.11.06.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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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첫 터 잡은 조상은? 59개 성씨 입도조 보고서 내달 발간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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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에 터를 잡은 첫 조상을 말하는 입도조(入島祖) 현황 조사에 나선다.

연합뉴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 입도조 현황 조사'를 통해 남평 문씨 등 59개 입도조 조사를 진행, 다음 달 중 1차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입도조는 본관이 제주인 고 씨와 양 씨, 부 씨 등 3개 성 이외 다른 성씨가 제주에 최초로 들어와 정착해 후손 대대로 제주에 가문을 이루었을 때의 시조를 의미한다.

제주도 내 성씨 총 2천86개 가운데 여러 파가 있는 800여 개 본관별 성씨 중 입도 기록이 있는 112개의 입도조를 이번에 조사한다.

16세기 조선을 기준으로 그 전과 그 후 시기를 나눠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방법은 도내 성씨와 본관별 인구 통계 분석, 전근대 문헌, 도내 주요 종친회와 문중회 현장 조사, 족보 등 기록자료 수집, 도내 입도조 묘역 현장 조사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번 조사 사업이 제주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의 역사, 문화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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