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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실히 조사 받겠다, 죄송하다."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 씨는 취재진 앞에서 거듭 허리를 숙였죠.
그런데 조사는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나와서 조사를 받겠다면서 진술을 거부한 겁니다.
'도대체 무엇이 성실하다는 것이냐?'
많은 분들이 의문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추측건대, 아마도 앞에 이런 말이 생략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확실한 물증이 나오면.'
확실한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인 거죠.
아시다시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잖아요?
간이 검사는 5일~10일 정도, 최근 투약한 정도만 확인하는 검사라서요, 경찰이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거고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이선균 / 배우 (그제, 경찰 조사 이후) :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양지민 / 변호사 : 아무래도 검사 결과라든지 이걸 보고 내가 어떻게 방어권을 행사할지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긴급 감정이 가능한 소변 검사 결과는 빠르면 사흘 안에, 통상적인 정밀감정이 필요한 모발 검사는 2주가량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와 대화 내역을 분석하고,
소지한 마약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권지용 씨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은 권 씨의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 이후 부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권 씨의 경우 이번 수사의 단서가 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증거와 사실관계가 이 씨에 비해 덜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전청조 씨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한 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고, 여전히 뜨겁습니다.
"I am 신뢰에요."
문법도, 맞춤법도 틀린 이 문자메시지는 인터넷에서 밈(Meme)으로 확산돼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이른바 '맑은청조체'라는 해시태그가 붙기도 했더라고요?
자, Next page 보여주세요!
전청조 씨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화제에 올랐다가 순식간에 사기꾼으로 몰렸죠.
이곳 저곳에서 고소가 잇따랐고 경찰은 결국 사건을 다 모아서 서울 송파경찰서 한 곳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전청조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처분도 내렸습니다.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들어오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사기 미수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고요,
다음 날인 26일에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 날은 스토킹 혐의로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 날이었지요.
이처럼 전 씨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자 서울경찰청은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고발 사건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고요,
경찰은 출국 금지 조치까지 한 만큼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조사를 마친 뒤 전 씨의 소환 시기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한편 피해를 호소하는 남현희 씨에 대해서도 진정서가 제출됐습니다.
전청조 씨가 벌인 사기에 공모했을 가능성을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남현희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 씨의 사기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청조 씨 또한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이 어디 있나요.
막장드라마 작가도 반성하게 만들었다며 누리꾼 패러디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호텔 직원과 취한 손님 사이에 놓인 아크릴판이 순식간에 넘어갔습니다.
자칭 '오산 건달'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성의 주먹 한 번에요.
주먹만 날아간 게 아니고요, 5만 원짜리 돈다발도 날아갔습니다.
호텔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였습니다.
차마 방송으로 전할 수 없는 욕설도 빠지지 않았고요.
행패 부리고 쿨하게 돌아서 갔는데, 마무리까지 쿨할지는 의문입니다.
피해자도 끝까지 가보겠다고 하시거든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그제(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산에 있는 한 호텔에 취객이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네요.
작성자에 따르면, 28일 새벽 2시 40분쯤 손님 3명이 와서 요금을 결제하려고 했답니다.
"내가 오산 건달인데, 내가 호구로 보이냐!"며 난동이 이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카운터에 있는 아크릴판도 주먹으로 쳐서 넘어뜨렸고요, 금연 구역에서 담배도 피우네요, 욕설도 했고요, "장사를 못 하게 하겠다"며 협박도 했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자신은 급여 280만 원을 받고 야간에만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이 일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돈이 얼마나 많으면 저렇게 행패를 부리느냐"며 "합의는 없다. 끝까지 가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요.
건달이라며 힘자랑 했으니 사법의 힘을 보여주시고요,
돈 자랑하며 돈다발 던졌으니 치료 비용까지 충분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플 때, 다쳤을 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 많이 드시잖아요.
그런데 자칫하면 내가 받아야 할 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 보험사가 대장암 환자에게 보험금의 10%만 지급했다가,
문제를 제기하니까 그제서야 뒤늦게 전액을 입금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취재해봤더니 이런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더라고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뒤 보험사에 청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절제 수술을 받은 40대 전 모 씨는 가입해뒀던 DB손해보험에 수술비용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질병 3종수술비'에 해당하는 보험금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 모 씨 가족 : 보험금을 이렇게 받았는데, 이 금액이 맞는 건지 물어봤는데 설계사가 수술비 부분에서 돈이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알고 보니, 대장암 절제 수술은 5종 수술비에 해당해 5백만 원을 받아야 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 : 저도 암만 진행하는 담당자인데, 이걸 5종으로 지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다시 문제를 제기하자 보험사 측은 "복강경 수술은 5종인데 착오가 있었다"며 나머지 450만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전 모 씨 가족 : 막상 받으니까 사기 맞은 기분이었어요. 모르고 청구하지 않았으면 절대로 받을 수도, 알 수도 없는 금액이고….]
DB손해보험의 보험금 미지급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 동안 보험 계약 26건에서 보험금 2억6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과징금 천4백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메리츠화재 역시 지난 2019년 7월부터 재작년 말까지 보험 계약 14건에서 약관이 정한 금액보다 보험금을 4천만 원이나 안 준 사실이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희강 / 보험대리점 대표 :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됐는지, 아니면 지급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일반 계약자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설계사들조차도 이게 제대로 지급됐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또 보험 종사자들의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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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조사 받겠다, 죄송하다."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선균 씨는 취재진 앞에서 거듭 허리를 숙였죠.
그런데 조사는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나와서 조사를 받겠다면서 진술을 거부한 겁니다.
'도대체 무엇이 성실하다는 것이냐?'
많은 분들이 의문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추측건대, 아마도 앞에 이런 말이 생략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확실한 물증이 나오면.'
확실한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인 거죠.
아시다시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이 나왔잖아요?
간이 검사는 5일~10일 정도, 최근 투약한 정도만 확인하는 검사라서요, 경찰이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며칠 안에 결과가 나올 거고요, 이르면 이번 주말쯤 다시 소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이선균 / 배우 (그제, 경찰 조사 이후) :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추후 조만간 조사 불러주신다고 하니까 그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다시 불러
마약류 투약 혐의와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양지민 / 변호사 : 아무래도 검사 결과라든지 이걸 보고 내가 어떻게 방어권을 행사할지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도로 읽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긴급 감정이 가능한 소변 검사 결과는 빠르면 사흘 안에, 통상적인 정밀감정이 필요한 모발 검사는 2주가량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통화와 대화 내역을 분석하고,
소지한 마약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드래곤, 권지용 씨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경찰은 권 씨의 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 이후 부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권 씨의 경우 이번 수사의 단서가 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증거와 사실관계가 이 씨에 비해 덜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전청조 씨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한 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고, 여전히 뜨겁습니다.
"I am 신뢰에요."
문법도, 맞춤법도 틀린 이 문자메시지는 인터넷에서 밈(Meme)으로 확산돼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이른바 '맑은청조체'라는 해시태그가 붙기도 했더라고요?
자, Next page 보여주세요!
전청조 씨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화제에 올랐다가 순식간에 사기꾼으로 몰렸죠.
이곳 저곳에서 고소가 잇따랐고 경찰은 결국 사건을 다 모아서 서울 송파경찰서 한 곳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전에 전청조 씨에 대해 출국 금지 처분도 내렸습니다.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들어오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사기 미수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됐고요,
다음 날인 26일에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이 날은 스토킹 혐의로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한 날이었지요.
이처럼 전 씨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자 서울경찰청은 강서경찰서에 접수됐던 고발 사건도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하기로 했고요,
경찰은 출국 금지 조치까지 한 만큼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고소인들의 조사를 마친 뒤 전 씨의 소환 시기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한편 피해를 호소하는 남현희 씨에 대해서도 진정서가 제출됐습니다.
전청조 씨가 벌인 사기에 공모했을 가능성을 수사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남현희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 씨의 사기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청조 씨 또한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늘 아래 영원한 비밀이 어디 있나요.
막장드라마 작가도 반성하게 만들었다며 누리꾼 패러디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하루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호텔 직원과 취한 손님 사이에 놓인 아크릴판이 순식간에 넘어갔습니다.
자칭 '오산 건달'이라고 주장하는 이 남성의 주먹 한 번에요.
주먹만 날아간 게 아니고요, 5만 원짜리 돈다발도 날아갔습니다.
호텔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였습니다.
차마 방송으로 전할 수 없는 욕설도 빠지지 않았고요.
행패 부리고 쿨하게 돌아서 갔는데, 마무리까지 쿨할지는 의문입니다.
피해자도 끝까지 가보겠다고 하시거든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그제(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산에 있는 한 호텔에 취객이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네요.
작성자에 따르면, 28일 새벽 2시 40분쯤 손님 3명이 와서 요금을 결제하려고 했답니다.
"내가 오산 건달인데, 내가 호구로 보이냐!"며 난동이 이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카운터에 있는 아크릴판도 주먹으로 쳐서 넘어뜨렸고요, 금연 구역에서 담배도 피우네요, 욕설도 했고요, "장사를 못 하게 하겠다"며 협박도 했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자신은 급여 280만 원을 받고 야간에만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이 일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돈이 얼마나 많으면 저렇게 행패를 부리느냐"며 "합의는 없다. 끝까지 가보겠다"는 결연한 의지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요.
건달이라며 힘자랑 했으니 사법의 힘을 보여주시고요,
돈 자랑하며 돈다발 던졌으니 치료 비용까지 충분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플 때, 다쳤을 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보험 많이 드시잖아요.
그런데 자칫하면 내가 받아야 할 보험금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 보험사가 대장암 환자에게 보험금의 10%만 지급했다가,
문제를 제기하니까 그제서야 뒤늦게 전액을 입금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취재해봤더니 이런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더라고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뒤 보험사에 청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절제 수술을 받은 40대 전 모 씨는 가입해뒀던 DB손해보험에 수술비용을 청구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질병 3종수술비'에 해당하는 보험금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 모 씨 가족 : 보험금을 이렇게 받았는데, 이 금액이 맞는 건지 물어봤는데 설계사가 수술비 부분에서 돈이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알고 보니, 대장암 절제 수술은 5종 수술비에 해당해 5백만 원을 받아야 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 : 저도 암만 진행하는 담당자인데, 이걸 5종으로 지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다시 문제를 제기하자 보험사 측은 "복강경 수술은 5종인데 착오가 있었다"며 나머지 450만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전 모 씨 가족 : 막상 받으니까 사기 맞은 기분이었어요. 모르고 청구하지 않았으면 절대로 받을 수도, 알 수도 없는 금액이고….]
DB손해보험의 보험금 미지급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DB손해보험은 지난 2019년부터 2년여 동안 보험 계약 26건에서 보험금 2억6천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과징금 천4백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메리츠화재 역시 지난 2019년 7월부터 재작년 말까지 보험 계약 14건에서 약관이 정한 금액보다 보험금을 4천만 원이나 안 준 사실이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희강 / 보험대리점 대표 :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됐는지, 아니면 지급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일반 계약자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설계사들조차도 이게 제대로 지급됐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또 보험 종사자들의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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