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사진 출처=청주동몰원
AD
부경동물원에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바짝 마른 채로 지내다 청주 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긴 수사자 '바람이'가 암사자 '도도'와 합사에 성공했다.
23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동물원 내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18살 바람이와 12살인 암사자 도도의 합사가 이뤄졌다.
주방사장에 먼저 나와 있었던 바람이는 뒤이어 들어온 도도의 적극적인 모습에 처음엔 으르렁거리며 방어태세를 보였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합사를 받아들였다.
청주동물원은 합사에 앞서 원거리 대면, 교차 방사, 체취 적응, 근거리 대면 등 순차적으로 합사 훈련을 실시했다.
바람이는 '갈비뼈 사자' '갈비 사자'라는 별명으로 처음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18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이 넘는 고령으로, 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25평 남짓의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살아왔다가 지난 6월 청주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청주동물원 측은 바람을 실컷 느끼라는 의미와 함께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동물원 측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한 바람이의 근황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3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동물원 내 야생동물보호시설에서 18살 바람이와 12살인 암사자 도도의 합사가 이뤄졌다.
주방사장에 먼저 나와 있었던 바람이는 뒤이어 들어온 도도의 적극적인 모습에 처음엔 으르렁거리며 방어태세를 보였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합사를 받아들였다.
청주동물원은 합사에 앞서 원거리 대면, 교차 방사, 체취 적응, 근거리 대면 등 순차적으로 합사 훈련을 실시했다.
바람이는 '갈비뼈 사자' '갈비 사자'라는 별명으로 처음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18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이 넘는 고령으로, 7년여간 사람이 구경하도록 투명창을 설치한 쪽을 제외한 3면, 천장까지 막힌 25평 남짓의 실내 시멘트 우리에서 살아왔다가 지난 6월 청주동물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청주동물원 측은 바람을 실컷 느끼라는 의미와 함께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동물원 측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한 바람이의 근황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