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진짜 이름 생겼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로 불러주세요"

쌍둥이 판다 진짜 이름 생겼다 "루이바오, 후이바오로 불러주세요"

2023.10.1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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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진짜 이름이 생겼다.

올해 7월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그동안 판다 푸바오의 동생이라는 뜻에서 '동바오' '생바오'라는 애칭으로 불려 왔다.

에버랜드는 12일 쌍둥이 판다의 이름이 각각 루이바오(睿寶), 후이바오(輝寶)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루이바오는 '슬기로운 보물'이라는 의미를, 후이바오는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이름 선정을 위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0여일 간 대국민 이름 공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처음 에버랜드 소셜미디어 채널과 동물원 팬카페 등에서 진행된 댓글 공모를 통해 4만여 개 이름을 후보로 올린 뒤 이 중 10쌍의 이름을 추려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50만 명이 참여한 최종 온오프라인 투표에선 후보 4쌍의 이름이 경합을 펼친 끝에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선정됐다.

이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이름 발표를 위해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들이 엄마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내년 초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판다 할배'로 불리는 강 사육사는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 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물론, 최고의 모성애를 가진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쌍둥이뿐 아니라 판다 가족 모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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