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혀 지하철에서 흉기 휘두른 남성 구속영장

지하철역에서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다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22일) 오후 3시 반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A 씨에 대한 마약 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휴대폰 검사에서 범행 사전 계획 여부 등이 발견되진 않아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도망가거나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A 씨의 휴대폰 등에 대한 포렌식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