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개 사체는 냉동고 보관...신문지에 싸여 버려졌다 [Y녹취록]

죽은 개 사체는 냉동고 보관...신문지에 싸여 버려졌다 [Y녹취록]

2023.09.07.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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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한두 강아지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강아지가 죽고 나면 사체 처리도 해야 되는데 이 부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정황도 발견하셨다고요?

◆김현지> 현장에서 사체가 정말 중요한 증거죠. 저희가 두세 개의 냉장고에서 사체 93구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작은 어린 강아지의 사체도 있었지만 큰 개의 사체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 사체는 신문지에 싸여서 냉동 보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뒷산에서도 신문지에 싸여서 부패해 가는 개들의 사체와 흔적을 저희가 찾아냈어요. 그래서 처음에 그 영업자분은 개들이 죽으면 사체 처리를 적법하게 하고 있다. 동물병원으로 보내고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저희가 확인해 보니까 뒷산에 암암리에 묻힌 사체들도 수구 존재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니까 강아지들의 몸집도 굉장히 작은데 이게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거라고 들었어요. 영앙 상태가 너무 안 좋았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김현지> 구조 당시만 하더라도 사료를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로 영양실조가 심각했었고요. 사료를 잘못 삼켜서 기도폐색이 우려되는 경우들이 많아서 응급개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러한 부분들은 초소형 티컵 유행 품종견으로 교배되고 번식된 강아지들이 정작 건강 상태는 신경을 써주지 않으면서 그렇게 무리하게 계속 교배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요. 개들이 너무나도 작고 약했습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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