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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있는 아파트 변압기에서 불이 나 전기와 수도가 끊겨 870세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주민들은 밤새 폭염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온통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낮에 전기실 변압기에 불이 나면서 6개 단지 모두 전기가 끊긴 겁니다.
정전이 되면서 아파트 단지는 한밤중에도 모두 불이 꺼져 암흑천지인 상황입니다.
무덥고 비 내리는 밤, 선풍기마저 없이 잠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강현숙 / 아파트 주민 :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피부병이 있어서 무슨 부작용으로 겨울에도 선풍기를 틀고 사는 사람인데….]
정전에 아파트 승강기도 멈추자,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겨우 계단을 빠져나왔습니다.
수도까지 끊기면서 구청에서 생수를 지원해주기도 했지만, 당장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역부족입니다.
[이성훈 / 아파트 주민 : 지금 모텔을 2박 3일로 예약을 해놨습니다. 화장실 그리고 수도, 음식물을 다른 곳에서 섭취를 해야 되고 취사도 다른 곳에서 해야 되는데 너무 이제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변압기에 불이 난 건 어제 낮 1시 50분쯤.
늦은 밤까지 복구작업에 매달렸지만 불청객 비 때문에 성과는 없었습니다.
[한전 관계자 : 복구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가요. 비가 조금 많이 오다 보니까 지금은 복구 작업을 일단 일시 중지하고 지금은 철수한 상태입니다. 비가 안 왔으면 아마 계속 작업을 진행했었을 것 같아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870여 세대 주민들의 불편함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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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아파트 변압기에서 불이 나 전기와 수도가 끊겨 870세대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주민들은 밤새 폭염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가 온통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낮에 전기실 변압기에 불이 나면서 6개 단지 모두 전기가 끊긴 겁니다.
정전이 되면서 아파트 단지는 한밤중에도 모두 불이 꺼져 암흑천지인 상황입니다.
무덥고 비 내리는 밤, 선풍기마저 없이 잠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강현숙 / 아파트 주민 :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피부병이 있어서 무슨 부작용으로 겨울에도 선풍기를 틀고 사는 사람인데….]
정전에 아파트 승강기도 멈추자,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겨우 계단을 빠져나왔습니다.
수도까지 끊기면서 구청에서 생수를 지원해주기도 했지만, 당장 하룻밤을 보내기에도 역부족입니다.
[이성훈 / 아파트 주민 : 지금 모텔을 2박 3일로 예약을 해놨습니다. 화장실 그리고 수도, 음식물을 다른 곳에서 섭취를 해야 되고 취사도 다른 곳에서 해야 되는데 너무 이제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변압기에 불이 난 건 어제 낮 1시 50분쯤.
늦은 밤까지 복구작업에 매달렸지만 불청객 비 때문에 성과는 없었습니다.
[한전 관계자 : 복구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가요. 비가 조금 많이 오다 보니까 지금은 복구 작업을 일단 일시 중지하고 지금은 철수한 상태입니다. 비가 안 왔으면 아마 계속 작업을 진행했었을 것 같아요.]
습하고 더운 날씨에 870여 세대 주민들의 불편함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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