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칼부림 테러 알림 서비스 등장...예고 지역·검거 여부 한눈에

묻지마 칼부림 테러 알림 서비스 등장...예고 지역·검거 여부 한눈에

2023.08.07.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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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 테러 알림 서비스 등장...예고 지역·검거 여부 한눈에
ⓒ테러레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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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칼부림 예고 글까지 퍼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최근 칼부림 테러를 예고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테러레스(terrorless)는 이름이 붙은 이 사이트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올라온 칼부림 예고 글과 해당 지역 등을 지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예고 글의 내용 및 현재 검거 여부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7일 정오 47분 현재 칼부림 테러 예고 글은 총 45건이 접수되어 있다.

한편 테러레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01ab 측은 이 같은 알림 서비스를 열게 된 취지에 대해 "지난 7월 21일,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터넷에는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공포적인 시기에 저희는 최소한 누군가가 무책임하게 인터넷에 올린 살인 예고 글에 대한 정보(살인 예고 위치, 예고 시간, 사건 경과, 살인 예고 글의 출처)를 우리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조금이라도 그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범죄를 저지른 사람만큼 허위든 사실이든 범죄를 저지를 것이라고 예고하는 사람도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친다.. 생각 없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살인 예고 글 하나 때문에 시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추가적인 경찰 인력이 동원되며 우리 사회를 아프게 하고 있다"며 "01ab의 목표는 테러레스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다. 그만큼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로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도 말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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