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폭염 현장 총출동..."온열질환 위험 있으면 작업 중지"

고용노동부, 폭염 현장 총출동..."온열질환 위험 있으면 작업 중지"

2023.08.03.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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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들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현장에 총출동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오전 경기 광주에 있는 이마트를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주차 관리, 상품·창고 관리, 검품·하역 등 근로자들이 더위를 먹기 쉬운 작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이 장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으면 사업주나 근로자가 작업 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막으려면 물과 그늘(바람), 휴식 등 3대 수칙 준수가 필수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특별 대응 지침'도 마련해 지방 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 예방기관 등에 전달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에는 역시 경기 광주에 있는 석재 제조업 중소사업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위험 기계·기구에서 자주 발생하는 끼임·부딪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살폈습니다.

이성희 차관과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오늘 각각 서울, 충청에 있는 중소 규모 건설 현장을 찾아 불볕더위 대응 상황을 챙겨봤습니다.

전국 48개 지방 노동관서장은 지역별 사업장을 찾아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폭염 관련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생수와 쿨토시, 햇빛 가리개 등을 지원했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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