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사라지는 '여성주차장'...오세훈이 밝힌 입장 [Y녹취록]

14년 만에 사라지는 '여성주차장'...오세훈이 밝힌 입장 [Y녹취록]

2023.07.21.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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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일단 여성우선주차장 이야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009년에 직접 도입하셨는데 이번에 직접 없애시고 대신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했는데 그 배경부터 설명을 해 주시죠.

◆오세훈>저출생 문제가 아주 심각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 키우면서 베이비시트가 있죠, 차에. 거기에 앉히고 내리고 할 때 주차면이 넓은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분들께 어떤 혜택을 드린다고 할까요. 그런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요. 이번에 새롭게 검토하고 있는 게 호국보훈, 국가유공자들. 그러니까 고엽제 피해자 분들이라든가 6.25 참전용사들의 경우에 후손들이 영원히 잊지 않고 몇 십년이 지나도 존경하고 배려한다는 마음을 담아서 그분들께도 대형 주차장의 경우는 우선주차권을 드리는 것을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거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런 시설물들을 그런 분들께 배려하는 걸로 앞으로도 계속 활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그 대상을 더 넓히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오세훈>그렇습니다. 모든 주차장을 다 할 수는 없고요. 한 40~50면 이상 되는 큰 주차장의 경우에는 일정 비율을 그분들께 우선적으로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앵커>시정 슬로건을 보면 동행과 매력 두 가지 키워드가 나옵니다.이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오세훈>동행은 약자와의 동행인데요. 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참 많잖아요. 제가 경제성장이 많이 됐는데 그 대열에서 소외되신 분들께도 충분히 성장의 혜택을, 과실을 나눠드려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도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이른바 포용성장이죠. 포용성장이 가능하려면 늘 약자와 동행하면서 성장해 가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편인데 그런 정신을 담아서 그걸 말뿐이 아니라 서울시의 행정, 정책으로 녹여내겠다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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