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보기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AD
고(故)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 씨가 외할머니 정 씨와 주거침입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사건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최준희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외할머니 정 씨와 갈등이 있던 당일의 CCTV 영상과 직접 촬영한 영상 등을 공개했다.
앞서 최준희 씨는 지난 9일 정 씨를 주거 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 씨 명의의 아파트에 찾아가 동의받지 않고 이틀 동안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정 씨는 외손자 최환희 씨가 3박 4일간 집을 비워 고양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당 아파트에 방문했다가 밤늦게 집으로 온 손녀 최 씨와 마주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 등을 통해 정 씨의 주장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최 씨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며 당시 자택 승강기 내 CCTV 영상을 올렸다.
이 사진을 바탕으로 한 최 씨의 주장은 오후 11시 24분경 반려동물을 안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최 씨는 2분 뒤인 오후 11시 26분경 다시 밖으로 나와 승강기에 올랐다. 최 씨는 이때의 상황을 "할머니와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어딘가로 전화를 건 최 씨는 0시 5분경 경찰 2명과 남자친구를 동행해 자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 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마주쳤다는 정 씨의 주장과는 배치된다.
이에 대해 최 씨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며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말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준희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외할머니 정 씨와 갈등이 있던 당일의 CCTV 영상과 직접 촬영한 영상 등을 공개했다.
앞서 최준희 씨는 지난 9일 정 씨를 주거 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 씨 명의의 아파트에 찾아가 동의받지 않고 이틀 동안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정 씨는 외손자 최환희 씨가 3박 4일간 집을 비워 고양이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해당 아파트에 방문했다가 밤늦게 집으로 온 손녀 최 씨와 마주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 등을 통해 정 씨의 주장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꺼냈다.
최 씨는 "친오빠 없는 집에 남자친구랑 놀러 갔다는 건 거짓이다. 혼자 들어가서 할머니의 폭언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경찰과 남자친구를 불렀다"며 당시 자택 승강기 내 CCTV 영상을 올렸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이 사진을 바탕으로 한 최 씨의 주장은 오후 11시 24분경 반려동물을 안고 집으로 들어가려던 최 씨는 2분 뒤인 오후 11시 26분경 다시 밖으로 나와 승강기에 올랐다. 최 씨는 이때의 상황을 "할머니와 마주쳐서 욕먹고 나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어딘가로 전화를 건 최 씨는 0시 5분경 경찰 2명과 남자친구를 동행해 자택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 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마주쳤다는 정 씨의 주장과는 배치된다.
이에 대해 최 씨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며 "최진실 딸이기 전에 그저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서울 뿐"이라고 말했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