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악몽 재연한 러브버그...'이 지역'만 난리 난 이유 [Y녹취록]

작년 악몽 재연한 러브버그...'이 지역'만 난리 난 이유 [Y녹취록]

2023.06.22.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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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아까 카메라에 비치니까 저희 PD는 귀엽네요, 이렇게 말을 하지만. 이게 여러 마리가 날아다니면 아무래도 보기에 불편한 주민들이 계실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민원이 급증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전반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만 집중적인 건 어떤 이유인가요?

◆박선재>세 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곤충 중에서는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는 종들도 많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향도 있고 또 하나는 은평구 주변이 북한산이 있다 보니까 얘들이 서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서식지 조성이 마련돼서 얘네들이 대발생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세 번째로는 외래에서 유입돼서 얘네들이 아직까지는 천적이 없는 상황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작년에도 러브버그 때문에 저희가 보도도 여러 번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양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출몰하는 범위도 넓어진 것 같고 작년에 비해서 빨리 찾아온 것 같아요.

◆박선재>저희가 작년에도 6월 말부터 민원 접수가 됐고요. 7월 초에 본격적으로 매체에 보도가 됐는데. 올해는 저번 주 16일 그 정도부터 민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서 열흘에서 2주 정도 빨라진 경향이 있지만 이것이 어떤 기후변화라든가 그런 것에 대한 영향일 거라고는 아직까지 속단하기 이르고. 작년부터 대발생 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모니터링이라든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범위가 넓어진 건데.

◆박선재>범위가 넓어진 것은 일단 얘네들이 대발생했을 때는 경쟁에 의해서 서식지가 확산되는 경우가 있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만약에 외래에서 유입이 됐다면 초기에 대발생했던 개체들이 천적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좀 더 분포지역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앵커>저는 처음 봤고 박 앵커는 본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YTN이 있는 상암동 역시 외부에 나가면 사랑벌레를 쉽게 볼 수 있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거든요. 암수가 함께 다니고 떼를 지어다녀서 자동차나 건물 벽에 많이 붙어 있다고 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은데. 이렇게 불편하고 혐오스러운 것 말고 해를 끼치는 건 없는 건가요?

◆박선재>지금까지 보고된 바에 의하면 얘네들이 병원균을 옮긴다거나 아니면 모기와 같이 직접 사람들을 공격한다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나타내는 습성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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