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임블리, 끝내 사망…향년 37세

ⓒ임블리 방송 화면

인터넷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임블리(본명 임지혜, 37)가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37세.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임블리의 SNS 등에는 “고(故) 임지혜 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고인의 모바일 링크도 함께 첨부됐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수입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직접 쓴 유서 내용도 공개했다.

이후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 중 화면에서 사라졌으나 지인들의 연락이 계속됐다. 신고받은 구조대원이 출동해 방송을 종료시켰고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이날 임블리는 동료 BJ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중 서로 언쟁이 오갔고 집으로 돌아와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블리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발탁된 뒤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 후에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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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