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임블리, 방송 중 극단적 선택 시도에 구급대원 출동…동료 "제 잘못"

BJ임블리, 방송 중 극단적 선택 시도에 구급대원 출동…동료 "제 잘못"

2023.06.13.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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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본명 임지혜) 씨가 라이브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임블리 씨는 지난 11일 자택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수입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직접 쓴 유서 내용도 공개했다. 유서에는 딸들을 향한 미안함이 담겨있었다.

이후 임블리 씨는 화면에서 사라졌지만 방송은 지속됐다. 라이브 방송을 지켜본 지인들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라이브 방송은 종료됐다. 영상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날 임블리 씨는 동료 BJ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다툼이 있었고, 집을 돌아와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동료 BJ 갓성은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여울 누나와 임블리 누나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저는 두 분이 싸우는 걸 수차례 말렸고 경고까지 드렸다"면서도 "중재를 제대로 못 한 제 잘못이라 생각한다. 법적으로 책임을 받아야 할 게 있다면 받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임블리 씨는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발탁된 뒤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 후에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로 활약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 임블리 씨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출처 = 유튜브 '임블리']

YTN digital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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