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취업 청탁 의혹'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찰이 유관기관에 측근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10일) 오전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4일 서 전 실장의 자택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 17일 만입니다.

이에 대해 서 전 실장 측은 연구원의 쇄신을 위해 채용 규정 개정과 외부인사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 전 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7년 8월 내부 규정까지 바꿔가며 채용기준에 미달하는 조 모 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서 전 실장과 같은 혐의로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