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개인 의료정보 한곳에...'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추진

흩어진 개인 의료정보 한곳에...'건강정보 고속도로' 본격 추진

2023.06.09.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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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의료 정보를 모아 본인에게 제공하고, 이를 의료기관 등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본격 추진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건강정보 고속도로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기관의 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본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이 동의할 경우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24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개통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6백여 개 의료기관을 추가 연계해 진단내역과 약물처방내역, 진단검사, 수술내역, 알레르기 및 부작용 등 12개 항목의 표준화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제공되는 의료정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 본인이 직접 의료진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향후 본인이 동의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의 제3자에게도 정보를 전송할 수 있도록 법률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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