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곰 주의보...우연히 마주친다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지리산 곰 주의보...우연히 마주친다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2023.06.05.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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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곰 주의보...우연히 마주친다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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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가슴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5일,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일대 반달가슴곰이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며 등산객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총 86마리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10년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탐방로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는 0.44%다. 이는 "탐방로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반달가슴곰을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얘기"라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그럼에도 우연히 반달가슴곰을 마주칠 경우 곰에게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지 말고, 시선을 마주하며 뒷걸음으로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은 "등을 보이며 도망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등산 시 자신의 몸에 방울을 달아 반달가슴곰에게 사람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당황스러운 만남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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