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설렘 가득한 공항..."가족·친구와 함께"

'황금연휴' 첫날 설렘 가득한 공항..."가족·친구와 함께"

2023.05.27.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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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석가탄신일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서 오늘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됐는데요.

공항은 온종일 가족과 또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객들의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장 탑승구 앞에 커다란 짐가방을 챙긴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잔뜩 신난 아이들은 자꾸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김대환·김승환 / 서울 방학동 : 설레고…. 안 가본 나라에 가는 거라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해요.]

올해 석가탄신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려는 여행객들로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붐볐습니다.

이곳은 출국을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긴 대기 시간에도 지루함보단 설렘이 가득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공항을 찾은 시민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호문·노진경 / 경기 고양시 :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신혼여행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고 그다음 3년 동안 다시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그러다가 이제 이번에 다시 나가는 거라 감회가 새롭죠.]

[황윤서·황가윤 / 서울 거여동 :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행 와서 좋아요. 저도요.]

연휴 첫날부터 궂은 비가 내렸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걱정보다 기대가 앞섭니다.

[방예진·김유현 / 인천 효성동·경기 고양시 정발산동 : 저희가 대학교 때도 한 번도 여행을 안 가봐서 코로나 풀리고 첫 해외여행이어서….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오려고요.]

이런 가운데 태풍 마와르 피해로 폐쇄된 괌 공항은 애초 예상보다 이틀 빠른 오는 30일을 목표로 활주로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3천3백여 명이 단수와 정전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외교부는 교민단체 등과 긴급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우영택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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