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두고 내린 명품 지갑 슬쩍…30대 기관사 입건

승객이 두고 내린 명품 지갑 슬쩍…30대 기관사 입건

2023.05.2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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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두고 내린 명품 지갑을 슬쩍한 지하철 기관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 소속 기관사 A 씨는 지난 19일 5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회차하는 전동차 안에서 승객이 두고 내린 프라다 카드지갑(시가 40만 원 상당)을 몰래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회차 중인 전동차 안에서 카드 지갑을 발견하고도 이후 찾으러 온 B 씨에게 “지갑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신용카드 3장만 돌려줬다. A 씨는 B 씨가 112신고를 한 뒤에야 지갑을 지하철 유실물로 등록하고 스스로 지구대에 찾아가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이 같은 일을 벌인 A 씨를 직위해제 했다. 추후 징계위원화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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