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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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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비행단 소속 병사들이 '계집 파일'이란 이름의 여군 간부들을 성희롱하는 노트를 작성해 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제보자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25일 해당 파일을 제보한 병사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021년부터 9개월간 이 부대에서 벌어진 일을 상세히 전했다.
제보자는 당시 당직 근무 때 해당 파일을 발견했다며, 해당 파일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이 담겨있었고, 법적인 처벌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기억하는 피해자만 8명이라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해당 파일 속에는 짧은 치마 입거나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을 입은 아이돌 몸에 여군 간부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해당 내용들을 상부에 보고했지만 "내용이 심각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일단 주된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이 이미 전역한 병사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징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걸 정말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몇 명의 사람들이 사악했기 때문이다라고 정리되는 게 아니라 사회의 어떤 모습, 군대의 문화 이런 것들이 결국 바뀌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5일 해당 파일을 제보한 병사 A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021년부터 9개월간 이 부대에서 벌어진 일을 상세히 전했다.
제보자는 당시 당직 근무 때 해당 파일을 발견했다며, 해당 파일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내용이 담겨있었고, 법적인 처벌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기억하는 피해자만 8명이라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해당 파일 속에는 짧은 치마 입거나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을 입은 아이돌 몸에 여군 간부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해당 내용들을 상부에 보고했지만 "내용이 심각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일단 주된 가해자로 보이는 사람이 이미 전역한 병사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징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걸 정말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몇 명의 사람들이 사악했기 때문이다라고 정리되는 게 아니라 사회의 어떤 모습, 군대의 문화 이런 것들이 결국 바뀌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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