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세븐일레븐 법인이 협업해 만든 '김치 3종' 제품에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는 라는 문구가 표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일본 세븐일레븐과 한국관광공사는 협업을 통해 ‘한국미식박람회’(한국 관련 식품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서 교수는 "여러 상품들 중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참마김치 등 3종의 김치가 함께 들어간 상품이 판매됐는데 영어 표현에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며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는 문구를 지적했다.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이기 때문에 해당 표현이 잘못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교수는 “‘김치용 배추(Kimchi cabbage)’로 표기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한 바 있다. 국제 식품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는 2013년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때 김밥 등 일본에도 유사한 음식이 있더라도 일본식 표현이 아닌 한국어 발음대로 음식명을 표기하도록 하는 등 노력했지만, 일본 세븐일레븐 측이 김치 제품을 설명하는 스티커에 대해선 공사 확인을 받지 않고 일본의 외국어 표기법을 따라 영어로 제작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KIMCHI with KIMCHI Cabage'로 수정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라며 "일본 세븐일레븐도 수정하겠다고 했으나 수정하고 전국 매장에 배포하는 데 3~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일본 세븐일레븐과 한국관광공사는 협업을 통해 ‘한국미식박람회’(한국 관련 식품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서 교수는 "여러 상품들 중에 배추김치, 오이김치, 참마김치 등 3종의 김치가 함께 들어간 상품이 판매됐는데 영어 표현에 있어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며 'Kimchi with Chinese Cabbage'라는 문구를 지적했다.
배추의 영문 표기가 ‘Chinese cabbage’이기 때문에 해당 표현이 잘못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서교수는 “‘김치용 배추(Kimchi cabbage)’로 표기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Kimchi cabbage’를 ‘김치용 배추’의 정식 명칭으로 인정한 바 있다. 국제 식품분류상 ‘Chinese cabbage’에 속해있던 국내산 배추는 2013년 ‘Kimchi cabbage’로 분리 등재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때 김밥 등 일본에도 유사한 음식이 있더라도 일본식 표현이 아닌 한국어 발음대로 음식명을 표기하도록 하는 등 노력했지만, 일본 세븐일레븐 측이 김치 제품을 설명하는 스티커에 대해선 공사 확인을 받지 않고 일본의 외국어 표기법을 따라 영어로 제작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KIMCHI with KIMCHI Cabage'로 수정하도록 요청한 상황"이라며 "일본 세븐일레븐도 수정하겠다고 했으나 수정하고 전국 매장에 배포하는 데 3~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