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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름 돋는 영상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평범한 현관문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가느다란 철사 하나가 문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올가미처럼 고리를 만든 이 철사, 현관문 손잡이에 걸려있죠.
누군가 밖에서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이었는데요,
누구냐 물었더니, 부동산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거짓말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여성과 대치하다 도주했는데, 경찰이 현재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문틈 사이로 철사 하나가 쑥 들어옵니다.
고리를 손잡이에 걸고 힘껏 당기는 모습입니다.
덜컹덜컹.
열리지 않자 재차 시도합니다.
고리가 빠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덜컹덜컹.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죠?
당황한 피해자는 신고를 해야 하니 일단 동영상을 찍고, 덜덜 떨며 철사를 잡았습니다.
용기 내서 "누구냐" 물었다고 해요.
"부동산이요." 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부동산일 리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부동산이라도 해도 이럴 수는 없는 거죠.
명백한 무단 침입 시도입니다.
여성과 2분 정도 대치하던 남성은 결국 도주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문을 채취해 이 남성을 뒤쫓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임시방편으로 페트병을 묶어 손잡이에 걸어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또 다른 철사 올가미를 막을 수 있을 테니까요.
피해자가 올린 인터넷 게시글에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다, 무섭다. 소름 돋는다.
열리고 안 열리고를 떠나서 혼자 사는 여성에게 정말 큰 공포라며 트라우마를 우려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현재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는데,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게 신속한 검거, 당부드립니다.
사진 두 장 보시죠.
침대 위에 누워있는 사람, 50대 아이 돌보미입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17개월 아기를 그대로 밀쳐 넘어뜨리는 장면입니다.
다리로 넘어뜨리고 침대에 기댄 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학대 당한 아기는 벽에 스스로 머리를 찧는 자해 행동을 보이며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대 도우미, 지자체 위탁 업체 소속입니다.
그래서 더 믿고 맡겼는데, 엄마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서둘러 정신을 부여잡고 아기 치료에 집중하려 했는데, 예산 문제로 치료를 중단해야 할 위기라고 하네요.
이게 다 무슨 소리입니까.
양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가 다가오자 거칠게 밀치고, 침대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발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아이가 밥을 먹으려 하지 않자 식탁을 손으로 내리쳐 위협하고는, 볼을 강하게 잡아 흔들고, 우느라 벌어진 입속에 숟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벽이나 침대 바닥에 머리를 들이받는 '자해 행동'도 관찰됩니다.
[현정아 / 아이 어머니 : 분리불안 장애인데 또래 개월 수보다 분리불안이 극단적으로 높아져 있다, 이 개월 수에서 나올 수 없는 영상들이다.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가해자 처벌보다 급한 건 아이의 정신과 치료.
아동보호기관 지원으로 지난 3월 말 겨우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곳 역시 후원금이 부족해 치료를 중단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관에서는 "학대 예방 캠페인, 피해자 지원 등 사업비 중에서 정부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충당하는 비중은 40% 수준"이라며 "나머지는 후원금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재은 /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학대 피해 아동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범위와 관련해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
환한 대낮도 아니고 컴컴한 밤입니다.
바로 앞에 높이 1미터가 넘는 이런 철제구조물이 놓여있었어요.
시야에 들어오고 택시가 충돌하기까지 딱 1초 걸렸습니다.
피하는 게 불가능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생긴 구조물입니다.
어디에서 떨어진 걸까요?
분명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화물차였는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범인은 못 잡는 걸까요?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택시 한 대가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도로 한복판에 별안간 철제 구조물이 나타나고,
택시는 멈출 새도 없이 그대로 들이받고 맙니다.
구조물이 시야에 들어오고 나서 충돌하기까지 딱 1초가 걸렸습니다.
지난달 27일, 택시기사 김병수 씨가 손님을 태우고 주행하다 당한 사고 장면입니다.
경찰은 김 씨보다 먼저 지나간 화물차에서 철제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추락한 건지 식별해 내긴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사고 지점에 CCTV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병수 / 택시기사 : 저는 개인택시라 재산은 그것밖에 없는데 하루하루 이렇게 버려야 하는데, 일 못 하고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 이러한 낙하물 사고는 특히 가해 차량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의 억울함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묶거나 덮개를 씌우거나 하는 등 확실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고….]
[앵커]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올리기로 했는데요,
기존의 안이었던 300원에서 15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상 폭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50원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하철은 그렇고요, 버스는 다릅니다.
버스는 계획대로 300원 이상 오를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도 올랐는데, 이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까지 오른다니.
대체 안 오르는 건 뭔가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석인하 / 서울 이문동 : 교통비가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요. 그 시점에서 (지하철 요금이) 더 오른다니까 하반기가 걱정이 되고요. 부담이 됩니다.]
서울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물가 부담을 우려해 하반기 150원만 우선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상 폭은 간선과 지선 버스는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입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교통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요금 인상 시기는 8~9월로 예상됩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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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영상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평범한 현관문이에요.
자세히 보시면 가느다란 철사 하나가 문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올가미처럼 고리를 만든 이 철사, 현관문 손잡이에 걸려있죠.
누군가 밖에서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장면입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이었는데요,
누구냐 물었더니, 부동산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거짓말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여성과 대치하다 도주했는데, 경찰이 현재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죠.
문틈 사이로 철사 하나가 쑥 들어옵니다.
고리를 손잡이에 걸고 힘껏 당기는 모습입니다.
덜컹덜컹.
열리지 않자 재차 시도합니다.
고리가 빠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덜컹덜컹.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죠?
당황한 피해자는 신고를 해야 하니 일단 동영상을 찍고, 덜덜 떨며 철사를 잡았습니다.
용기 내서 "누구냐" 물었다고 해요.
"부동산이요." 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부동산일 리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부동산이라도 해도 이럴 수는 없는 거죠.
명백한 무단 침입 시도입니다.
여성과 2분 정도 대치하던 남성은 결국 도주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지문을 채취해 이 남성을 뒤쫓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임시방편으로 페트병을 묶어 손잡이에 걸어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또 다른 철사 올가미를 막을 수 있을 테니까요.
피해자가 올린 인터넷 게시글에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광경이다, 무섭다. 소름 돋는다.
열리고 안 열리고를 떠나서 혼자 사는 여성에게 정말 큰 공포라며 트라우마를 우려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현재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는데,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게 신속한 검거, 당부드립니다.
사진 두 장 보시죠.
침대 위에 누워있는 사람, 50대 아이 돌보미입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17개월 아기를 그대로 밀쳐 넘어뜨리는 장면입니다.
다리로 넘어뜨리고 침대에 기댄 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뜨리기도 합니다.
학대 당한 아기는 벽에 스스로 머리를 찧는 자해 행동을 보이며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대 도우미, 지자체 위탁 업체 소속입니다.
그래서 더 믿고 맡겼는데, 엄마의 억장이 무너집니다.
서둘러 정신을 부여잡고 아기 치료에 집중하려 했는데, 예산 문제로 치료를 중단해야 할 위기라고 하네요.
이게 다 무슨 소리입니까.
양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가 다가오자 거칠게 밀치고, 침대 밖으로 머리를 내밀자 발로 밀어 넘어뜨립니다.
아이가 밥을 먹으려 하지 않자 식탁을 손으로 내리쳐 위협하고는, 볼을 강하게 잡아 흔들고, 우느라 벌어진 입속에 숟가락을 집어넣습니다.
벽이나 침대 바닥에 머리를 들이받는 '자해 행동'도 관찰됩니다.
[현정아 / 아이 어머니 : 분리불안 장애인데 또래 개월 수보다 분리불안이 극단적으로 높아져 있다, 이 개월 수에서 나올 수 없는 영상들이다.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가해자 처벌보다 급한 건 아이의 정신과 치료.
아동보호기관 지원으로 지난 3월 말 겨우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곳 역시 후원금이 부족해 치료를 중단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관에서는 "학대 예방 캠페인, 피해자 지원 등 사업비 중에서 정부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충당하는 비중은 40% 수준"이라며 "나머지는 후원금으로 해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재은 /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학대 피해 아동에게) 국가가 책임지는 범위와 관련해서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
환한 대낮도 아니고 컴컴한 밤입니다.
바로 앞에 높이 1미터가 넘는 이런 철제구조물이 놓여있었어요.
시야에 들어오고 택시가 충돌하기까지 딱 1초 걸렸습니다.
피하는 게 불가능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생긴 구조물입니다.
어디에서 떨어진 걸까요?
분명 화물차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화물차였는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범인은 못 잡는 걸까요?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택시 한 대가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도로 한복판에 별안간 철제 구조물이 나타나고,
택시는 멈출 새도 없이 그대로 들이받고 맙니다.
구조물이 시야에 들어오고 나서 충돌하기까지 딱 1초가 걸렸습니다.
지난달 27일, 택시기사 김병수 씨가 손님을 태우고 주행하다 당한 사고 장면입니다.
경찰은 김 씨보다 먼저 지나간 화물차에서 철제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추락한 건지 식별해 내긴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사고 지점에 CCTV가 없기 때문입니다.
[김병수 / 택시기사 : 저는 개인택시라 재산은 그것밖에 없는데 하루하루 이렇게 버려야 하는데, 일 못 하고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 이러한 낙하물 사고는 특히 가해 차량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의 억울함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묶거나 덮개를 씌우거나 하는 등 확실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고….]
[앵커]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올리기로 했는데요,
기존의 안이었던 300원에서 15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인상 폭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50원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하철은 그렇고요, 버스는 다릅니다.
버스는 계획대로 300원 이상 오를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도 올랐는데, 이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까지 오른다니.
대체 안 오르는 건 뭔가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석인하 / 서울 이문동 : 교통비가 상당히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요. 그 시점에서 (지하철 요금이) 더 오른다니까 하반기가 걱정이 되고요. 부담이 됩니다.]
서울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물가 부담을 우려해 하반기 150원만 우선 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상 폭은 간선과 지선 버스는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입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교통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요금 인상 시기는 8~9월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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