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지나간 '지하철 도착역 정보' 노출 시간 늘린다

순식간에 지나간 '지하철 도착역 정보' 노출 시간 늘린다

2023.05.16. 오후 2: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서울시가 행선 안내기 화면의 도착역 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노출되도록 바꾼다고 밝혔다.

현행 행선 안내 표시 방식은 역위치를 알기 어렵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작년 한 해 819건이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부터 표시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

2호선은 '이번 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거나 최소한으로 줄이고, 도착역 이름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린다. 4호선은 도착 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부가 정보를 표출한다.

또한 국·영문 표출 비율을 바꿔 국문 역명이 표출되는 빈도도 높인다.

2호선은 국문 도착 역명 표출 시간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7월 말까지 2·4호선 구형 전동차의 행선 안내기 정보 표시방식을 개선하고 타 호선이나 신형 전동차를 대상으로도 올해 안으로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