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으로 튄 불똥...임창정 '소주 한 잔' 퇴출

임창정의 '소주 한 잔'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우선 유명한 노래가 있죠.

또 있습니다.

지난 2월 출시된 증류식 소주입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임창정 씨와 손잡고 만든 브랜드입니다.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편의점 직원 (화면출처:유튜브 '임창정') : 소주 한 잔 품절 됐습니다. 사장님]

[가수 임창정 (화면출처:유튜브 '임창정') : 당신 내가 소주 한 잔 찾는 거 어떻게 알았어?]

임 씨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는데요.

임 씨가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세븐일레븐이 '손절'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소주 한 잔' 재고가 다 떨어지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겁니다.

임 씨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세븐일레븐은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소주를 직접 만들던 회사부터 편의점까지, 불똥이 여기저기로 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