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임·횡령 혐의' 배상윤 KH그룹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검찰, '배임·횡령 혐의' 배상윤 KH그룹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2023.04.26.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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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배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사항과 범죄 혐의·지문 등의 정보는 회원국에 공유됩니다.

지난해 사업 목적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배 회장은, 지난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그룹 주력사에 4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회삿돈 6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강원도가 1조6천억 원을 들여 만든 알펜시아리조트를 KH강원개발에 7천억 원대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담합 의혹을 수사해,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 관계자 등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KH그룹의 횡령·배임 정황도 포착해 수사를 확대했고,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주관사였던 안진회계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안진회계법인이 KH그룹 측에 매각 예정가 등 입찰 관련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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