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도 일으키는 XBB.1.16 변이, 지난달 국내 유입...152건 확인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XBB.1.16(엑스비비 일점 일육) 변이가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XBB.1.16 변이가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고 현재까지 152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 변이는 XBB.1이나 XBB.1.5보다 전파력이 1.17∼1.27배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감염되면 결막염 증세가 동반되기도 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인도와 미국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변이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관심 변이'로 지정됐습니다.

XBB.1.16은 XBB.1 변이에서 재분류된 변이로,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따서 '아르크투루스'란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방대본은 XBB.1.16이 일부 국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