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저체력 청소년 증가...체력평가 1,2등급 45%→40%

코로나 이후 저체력 청소년 증가...체력평가 1,2등급 45%→40%

2023.04.24.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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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체력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 건강체력평가 1등급 비율은 5.5%였습니다.

전년도인 2021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3%포인트 낮았습니다.

2등급 비율도 34.3%로, 역시 2021년보다 1.8%포인트 높았지만 2019년보다 4.2%포인트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2등급 합산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5.3%에서 지난해 39.8%로, 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저체력 학생 비율은 상승했습니다.

최저인 5등급 비율은 2019년 1.2%에 그쳤으나 2022년 1.9%로, 4등급은 같은 기간 11.0%에서 14.7%로 확대됐습니다.

학교급별로 봐도 초·중·고 모두 코로나19 이후 체력이 저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등급을 받은 초등학생 비율은 2021년 기준 36.8%로, 2019년보다 7.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2등급 중학생 비율은 같은 기간 51.4%에서 42.4%로, 고등학생 비율은 40.1%에서 32.3%로 각각 축소됐습니다.

학생 건강체력평가는 매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진단·평가 체계입니다.

과거 '체력장'으로 통하던 학생 신체 능력 검사를 대체해 심폐지구력과 유연성, 순발력과 체지방 등을 측정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후 점수대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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