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단체, 위촉됐다 제외"...노조 홀대 논란

"보육교사 단체, 위촉됐다 제외"...노조 홀대 논란

2023.04.04.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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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 유보통합 추진위원회에서 제외된 데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함미영 지부장은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위촉동의서와 서약서, 약력카드와 함께 위원으로 참여해줘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받았지만 이후 설명도 없이 '다른 분이 위촉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는 지금까지 보육교사를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해왔다며 현장 당사자인 노동조합을 배제한 이번 결정은 23만 보육 노동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함 지부장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유보통합 추진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민주노총 산하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유치원위원회도 이번 유보통합 추진위에서 제외됐습니다.

나윤미 유치원위원장은 앞서 교육부가 '보육계의 노조가 1곳이기 때문에 교육계에서도 노조 1곳만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하며 유치원위원회를 제외했는데 결국 보육계 노조까지 제외됐다며 교육부가 노조와 현장 의견은 잡음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육부는 함 위원장을 위촉한 적 없고, 추천받은 사람들에게 안내하는 행정 절차 중 하나였다고 해명하면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유아교육과 보육계 동수로 위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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