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BO 압수수색...중계권 관련 배임수재 혐의

검찰, KBO 압수수색...중계권 관련 배임수재 혐의

2023.03.31.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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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BO 압수수색...중계권 관련 배임수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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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 KBO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와 KBO 산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KBO 간부 A 씨가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SPOTV 등 TV 채널을 운영하는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중계권 관련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에이클라가 A 씨 아내에게 급여 명목으로 돈을 건넸고, 이런 수법 등으로 건네진 돈이 수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혐의를 수사했던 경찰은 로비 의혹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지난해 5월 에이클라 대표의 10억 원대 횡령 혐의만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송치를 요구했고, 계좌 추적과 관계자 추가 조사 등 보강수사 끝에 혐의가 있다고 보고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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