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두 번째 구속 심사

'테라·루나' 공동창립자 신현성 두 번째 구속 심사

2023.03.30.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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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사태를 빚은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두 번째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오전 사기와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신 전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신 전 총괄대표는 법정에 출석하면서 루나 폭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없는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신 전 총괄대표는 암호 화폐 '루나'를 출시 이전부터 사전 발행분으로 가지고 있다가 상장 이후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워 천4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기업들에서 차이코퍼레이션 투자를 유치하면서 테라·루나 기반 결제 서비스를 거짓으로 홍보하고, 가상화폐 매매를 신고 없이 중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에도 신 전 총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한 뒤, 추가 소환조사 등을 거쳐 혐의와 구속 사유를 보강해 넉 달 만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신 전 총괄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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