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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루나 피해 회복 위해 권도형 국내 송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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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루나 피해 회복 위해 권도형 국내 송환에 총력"
가상화폐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오늘(28일) 기자들을 만나 국내 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권 씨의 국적을 고려할 때 한국에 데려와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서류는 모두 법무부를 통해 몬테네그로에 보냈다며, 검찰이 직접 건너가 몬테네그로 당국을 설득할 준비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권 대표가 엄중히 처벌받게 하려면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무죄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한국에서 처벌받더라도 30년 이상 무거운 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11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검거됐고,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현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검거 직후 미국 사법당국도 증권사기 등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하고 신병 인도를 요청하고 있어 국내 송환이 가능할지는 불확실합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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