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수익 왜 못 내"...50억 빼앗고 폭행·감금한 일당 송치

"코인 수익 왜 못 내"...50억 빼앗고 폭행·감금한 일당 송치

2023.03.22.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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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투자를 대신해준 지인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며 거액을 빼앗고, 피해자의 다른 지인까지 때리고 감금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경영 컨설팅 업체 대표 30대 남성 김 모 씨 등 3명을 상습공갈과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 등은 재작년, 지인인 30대 남성 A 씨에게 코인 투자를 맡긴 뒤 수익이 나지 않자 때리고 50억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A 씨가 도망가자, A 씨의 지인인 30대 남성 B 씨에게도 강제로 차용증을 쓰라고 협박하고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B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B 씨의 지인 2명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사무실에 10여 시간 동안 가두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공범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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