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불 2단계 발령 유지...진화율 82%

경북 상주 산불 2단계 발령 유지...진화율 82%

2023.03.17.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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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산불 대응 2단계…아침 7시 진화율 82%
축구장 120개 규모 산림 피해…진화대원 부상
상주 산불 확산으로 한때 주민 2백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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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사이 경북 상주 야산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밤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침 7시 기준 진화율은 82%입니다.

한때 4km가 넘게 이어졌던 화선은 0.9km 정도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밤사이 진화대원 천2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새벽 6시 반부터는 헬기 10여 대를 다시 투입해 큰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면적은 86ha가량, 축구장 120개 규모에 달합니다.

또,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에 이어 진화대원 1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불은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이 가물고 바람도 거세 불길이 금방 번지면서 주민 2백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타고 남은 재를 산 주변에 버리면서 이번 산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화 이후에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엔 경남 진주시 명석면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는데 발화지점이 민가에서 떨어져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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