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불 지속...진화율 70%·86ha 피해

경북 상주 산불 지속...진화율 70%·86ha 피해

2023.03.17.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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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상주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새벽 5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한때 4km가 넘게 이어졌던 화선도 1.4km 정도로 줄었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밤사이 진화대원 1,200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는데요.

새벽 6시 반부터는 헬기 22대를 다시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86ha, 축구장 120개 규모에 달합니다.

또,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에 이어 진화대원 1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불은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이 가물고 바람도 거세서 불길이 금방 번져 주민 2백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저녁쯤엔 대부분 귀가했지만, 주민 30명은 끝내 마을 회관에서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타고 남은 재를 산 주변에 버리면서 시작된 거로 보고 진화 이후에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7시 10분엔 경남 진주시 명성면의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장비 20대와 진화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4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는데요.

불이 난 곳이 민가에서 떨어져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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