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역술인 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경찰, 역술인 천공 관저 이전 개입 의혹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2023.03.15.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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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방부 압수수색…출입기록 관리 부서
김종대·부승찬 "천공,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경찰, 천공 국방부 출입 여부 확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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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방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천공이 실제로 국방부를 드나든 적이 있는지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건데, 계속되는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천공이 조만간 조사를 받으러 올지도 관심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대상은 국방부 운영지원과.

국방부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졌습니다.

역술인 천공이 새 대통령 관저를 정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폭로한 것과 관련해, 이들의 주장처럼 천공이 국방부 서울사무소에 실제 드나든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도 국방부가 관련 자료 일부를 임의 제출했지만, 해당 기간 출입 자료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김종대 전 의원과, 부 전 대변인이 관련 의혹을 들었다고 밝힌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도 조사했습니다.

또, 육군참모총장 공관 CCTV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삭제된 영상을 복원하는 포렌식 작업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다음 순서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천공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것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경찰은 천공 측과 참고인 조사를 위해 일정을 계속 협의하고 있지만, 연락이 원활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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