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로 숨진 모자, 수년째 '쓰레기 집' 생활

아파트 화재로 숨진 모자, 수년째 '쓰레기 집' 생활

2023.03.15. 오전 09: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기 김포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숨진 채 발견된 어머니와 아들이 다른 가족이 모두 숨진 뒤부터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살아온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시 감정동 아파트 2층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80대 여성 A 씨와 50대 아들은 남편과 다른 자녀 3명이 잇따라 숨진 뒤 몇 년째 단둘이 살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기초생활급여수급자는 아니었지만, 지난 2018년부터 식구들이 연달아 숨지면서 쓰레기를 집 안에 고스란히 내버려두는 등 사회와 동떨어져 살아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발견됐던 방에서 나온 라이터로 처음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아침 8시 10분쯤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 있는 아파트 2층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