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오늘 발표...호주·타이완 등 몇 개국만 유지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오늘 발표...호주·타이완 등 몇 개국만 유지

2023.03.15.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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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호주와 타이완 등 몇 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속속 해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할 것이 유력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1월 30일 1단계 해제됐습니다.

사무실과 학교, 식당 등 대부분 시설에서 마스크를 벗게 됐지만,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은 착용 의무가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선택 사항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인데, 그간 결정된 사안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하는 관례를 고려하면 오는 20일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에 방역 정책을 자문하는 전문가 위원회도 해제해도 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지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서 (정부가)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자문을 했었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가 있습니다.]

주요국 사례를 봐도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18개 국가 가운데 3분의 2인 12개 나라가 대중교통에서는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대중교통은 버스와 지하철, 택시는 물론 전세버스와 여객선, 항공기도 포함됩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 의료기관과 약국,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에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게 됩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할 때까지 유지될 전망입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까지 완화되면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후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연간 단위의 예방접종과 치료제 처방 확대로 코로나19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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