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에 순찰차까지 들이받아...폭주족 일당 검거

무면허운전에 순찰차까지 들이받아...폭주족 일당 검거

2023.03.1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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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서울 도심을 질주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 폭주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YTN이 확보한 영상을 보면 무면허로 곡예 운전을 한 건 물론이고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기까지 했는데, 대부분이 10대였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0일 새벽, 오토바이 수십 대가 요란하게 음악을 틀고 도로를 달립니다.

신호 무시는 기본,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하는 오토바이들.

단속 나온 순찰차 앞을 가로막고,

경찰을 향해 욕설까지 퍼붓습니다.

급기야는 순찰차를 들이받더니, 동승자를 내버려둔 채 도주합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에서도 원정 온 폭주족.

당시 두 시간 넘게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도심을 마음대로 누볐습니다.

경찰은 무법 질주를 주도한 10대 A 씨를 먼저 체포한 뒤, 압수한 휴대전화를 통해 나머지 가담자들도 찾아냈습니다.

모두 25명이 붙잡혔는데, 대부분이 SNS를 통해 만난 10대였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려 번호판을 가리거나 아예 떼어버리기도 했고, 무면허 운전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대혁 /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강원도팀, 서울팀, 부천팀 전국구예요. 무등록 오토바이도 있었고, 무면허인 애들도 있었고요.]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폭주족 전원을 검찰에 넘긴 뒤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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