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개학 앞둔 학교는?

[굿모닝브리핑]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개학 앞둔 학교는?

2023.01.30.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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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 30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가 됐습니다. 저도 오늘 오랜만에 마스크 안 쓰고 출근하니까 어색한 감이 있었는데 관련 사진들이 좀 많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총 네 가지 사진을 준비해 봤고요. 왼쪽 상단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일보 1면에 실린 카페 안내 문구인데요. 의무는 해제됐지만, 개인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 거리를 유지해달라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동아일보에 실린 사진은 지하철 안내문인데, 대합실이나 승강장에서는 권고이지만, 지하철, 기차, 버스, 항공기 등에 탑승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 조금 헷갈리고 조금 불편할 수 있겠지만 기억해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사진 이 밑의 사진인데요. 영업시간 변경 안내. 은행 관련 이야기인가 봐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러니까 코로나 때 단축했던 영업시간을 다시 정상화한 당연한 조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은행에 그동안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은 반길 만한 소식이었던 것 같고요.

오른쪽에는 한 대형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안내문을 붙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교나 학원의 경우 교장이나 원장의 판단에 따라 착용이 권고될 수 있는데요. 해당 학원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에선 마스크를 쓰는 걸로 권고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율적으로 지침을 내릴 수 없는 곳도 있는데요. 학교와 학원 통학버스나 그리고 수학여행을 갈 때 단체버스 등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개학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장소나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보니까 다소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이 기사에서는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가 민원의 대상이 될까 눈치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2월 중에 관련 지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고 좀 복잡하다, 이런 반응도 있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만큼 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키오스크, 서빙 로봇 관련 기사인데 요즘 키오스크 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보셨을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기자가 서울 강남역과 홍대 거리, 그리고 대학가 등을 둘러봤더니 식당과 카페 94곳 중 절반 가까운 40곳에서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을 사용하거나 아예 무인 점포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나타난 극심한 구인난이 불러온 변화로 분석했고 앞으로 이러한 변화가 더 빨라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또 점주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때문이기도 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런 기계를 들이려면 매달 수십 만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대신 아르바이트를 한 두 명 줄여도 될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기계를 들이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업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게다가 사람을 매번 구해야 하는 구인 스트레스나 아르바이트 인력과 빚는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도 많아 새로운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이동 로봇이 손님과 부딪히는 등안전사고가 날 위험성도 있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앵커]
확실히 보니까 어르신들은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이 설명하는 그런 부분들도 많이 봤고요.

[이현웅]
시간이 배로 걸리기도 합니다.

[앵커]
맞습니다. 장단점이 굉장히 뚜렷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중앙일보인데요. 얼굴인식 기술에 대한 논란도 존재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난주 인권위는 공공기관의 광범위한 얼굴 정보수집이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행정안전부에서 얼굴 인식 출입기를 운영하고 있고요. 민간 IT 기업을 중심으로 출입과 사내 식당, 카페 이용 등에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4월에는 4대 정부청사에 얼굴인식 기술이 전면 도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가운데 보고 계신 사진만 봐도 여러 명이 있어도 한 명, 한 명 얼굴인식이 제대로 되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금 사진에서 나오고 있는 중국의 기술 모습인데요. 얼굴인식을 가장 활발하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나라입니다.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국의 CCTV 분석시스템 이름이 '톈왕'인데, '하늘 천'에 '그물 망'자를 씁니다. 즉 하늘의 그물이란 얘기인데요. 범죄 수사 등에서는 이를 활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국가의 개인 감시에 대한 우려와 내 얼굴 정보가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는 만큼 이 기술을 적용할 때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에 굉장히 많이 추웠는데 이 추위를 또 반기는 곳도 있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에 실린 제목과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데요. 황태 덕장에서는 이런 한파를 반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속살이 부들부들한 황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아주 추운 날씨에 명태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건조돼야 한다는데요. 최근에는 눈, 바람, 추위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져서 최고 품질의 황태가 만들어질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사진 속에 덕장에 황태가 가지런히 널려 있는데 제목에 용대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용대리가 어디인가요?

[이현웅]
용대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마을인데요. 매년 2~30여 개 황태 덕장이 설치되고 2천만 마리 가까운 황태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국내 전체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곳이고요. 용대리에는 240가구, 430여 명의 주민이 있다는데 90%가 황태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이런 용대리 주민들은 3~4개월 뒤 더 맛있는 황태가 만들어질 기대에 영하 20도가 넘는 한파도 반기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 개인적으로 황태구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올해에는 더 맛있는 황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주말에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는데 손흥민 선수가 오랜만에 또 멀티골을 기록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FA컵 32강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5분과 24분에 골을 넣었습니다. 이전까지 리그와 컵을 모두 합쳐 이번 시즌 26경기 6골에 그쳐 있었기 때문에 부진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는데요. 그런 시선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골이었고 특히 이렇게 멀티골을 넣은 건 108일 만이라고 합니다. 손흥민 선수, 경기를 마친 후에'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골들이 필요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 시즌에 골을 많이 기록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페리시치 선수와의 호흡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에 영입된 페리시치와의 호흡이 항상 문제가 돼 왔습니다. 보통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 페리시치가 왼쪽 수비를 맡아왔는데 그럴 땐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선 페리시치를 최전방 공격수로 뒀고 손흥민을 왼쪽 공격수로 내세웠는데 이 전략이 잘 통한 겁니다.

손흥민의 특히 두 번째 골을 페리시치가 어시스트하기도 했는데, 한때 불화설까지 돌았던 둘은 함께 골을 만들고는 꼭 껴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을 절대 의심하지 마라' 토트넘 SNS 계정에 올라온 글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멀티골을 계기로 리그에서도 더 많은 골, 더 멋진 골을 넣기 바랍니다.

[앵커]
또 지난해 리그 득점왕이었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 있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월드클래스 손흥민 선수의 활약, 결코 의심하지 않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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