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올겨울 최악 미세먼지...야외 노동자 '무방비'

[굿모닝브리핑] 올겨울 최악 미세먼지...야외 노동자 '무방비'

2023.01.09.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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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월 9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서울신문 1면인데요. 미세먼지 감옥에 대한민국이 갇혔다. 지난 주말에 날은 따뜻했는데 시야가 확보가 안 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했잖아요. 관련 내용인가 봐요.

[이현웅]
맞습니다. 지난 주말은 어딜 봐도 뿌연 먼지 때문에 시야가 꽉 막혔습니다. 올겨울 최악의 미세먼지로 불리는데, 평소보다 최대 수십 배 짙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황이 좋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 이번 주 중반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앵커]
꽤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나들이 계획한 분들은 행선지를 야외에서 실내로 바꾸면 되는 문제인데 야외 노동자들에게는 사실 피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관련된 기사가 경향신문에 있었는데요. 야외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환경미화원, 배달업 종사자, 건설 노동자, 물류 운송 노동자 등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한 내용이었는데요.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보면, 미세먼지가 심할 땐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 사항이 있지만 기사에서 권고 수준에 그치는 데다 관리 감독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태조사를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는 노무사 제언도 함께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노동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분명한 기준과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불이 나고 있는 사진이 게재돼 있는데 테슬라 차량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차량, 테슬라의 모델 X라는 모델입니다. 이 차량 한 대에 난 불을 끄는 데 소방 인력 65명과 차량 27대가 투입됐다고 하고요. 거의 3시간 가까운 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었는데 차량에 이상을 느낀 차주는 서비스센터로 차를 옮겼지만, 테슬라 서비스센터는 휴일에문을 열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하고요. 이후 센터 앞에 세워둔 차량에서 이른바 '열 폭주'로 불리는 증상으로 불이 시작됐는데,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도테슬라 엔지니어가 없었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차량 취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또 테슬라 측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통합 유선번호 하나뿐이라는 것도 긴급 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였고요. 조선일보가 테슬라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을 때에도 '테슬라 코리아는 언론 대응을하고 있지 않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앵커]
전기차가 화재에 취약하다 이런 문제 제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북테크라고 하면 정치인들 출판기념회 관련 내용인가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은 허술한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법조계 도마 위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통상 정치인들이 여는 출판기념회 땐 참석자들이 정치 후원금 목적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돈은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을 부과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수한 지지 의사의 후원금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그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정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책을 정가 이상으로 판매할 수 없도록 하거나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등의 법안이 발의된 바 있는데요.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출판기념회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정치권에서 정말 과감하게 결단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나이야 가라. 아재개그로 많이 표현하고 있는 그런 용어인데요. 조선일보에서 중장년 알바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나 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동안 젊은 세대들이 많이 하던 서비스 직종 아르바이트를 최근엔 중장년이 맡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50대 이상 구직자를 모집하는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최근 몇 년 사이 '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이었고요. 40대부터 60대 지원 건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층이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를 외면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젊은 층을 구하지 못해 중장년층을 채용했다는 업주들은 막상 채용해보니 장점이 오히려 많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한다, 기계도 잘 다루고, 손님 응대를 훨씬 차분하게 잘한다"와 같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구인구직 업계에서는 중장년층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기사 이어서 보겠습니다. 피겨 관련 기사인데 15세면 중학교 2학년이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신지아 선수는 합산 213.01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 세계 주니어 선수권과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은메달을 딴 데 이어서 좋은 기량으로 계속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건데요.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단 신지아는 2월 말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주니어 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나이 제한 탓에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는데, 이 대회에는 선발전 합산 2위에서 4위를 차지한 김채연, 이해인, 김예림이 나가게 됐습니다.

이번 2차 대회 2위를 한 김예림 선수는 1등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표현하면서도 어린 선수가 워낙 잘해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신지아 선수를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남자 피겨에서는 차준환이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2월 미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과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에 모두 나서게 됐습니다. 차기 피겨 샛별들의 활약이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앵커]
새로운 피겨여왕의 등장을 기대하게 하는 그런 마지막 기사였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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