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새해 첫 노래, 한 해를 결정한다"...MZ세대들의 신년 선곡

[뉴스큐] "새해 첫 노래, 한 해를 결정한다"...MZ세대들의 신년 선곡

2023.01.02. 오후 4: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023년 첫 월요일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 첫 출근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혹시 2023년 올해의 첫 곡도 정하셨습니까?

보통 12월 마지막 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카운트 다운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게 익숙한 풍경이죠.

하지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처음으로 듣는 노래에 의미를 담아 새해를 시작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1월 1일 땡! 하고 듣는 노래가 한 해를 좌우 한대"

새해 처음으로 듣는 음악이 한 해의 방향과 운세를 정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첫 곡을 고르는 데 고심한다고 하는데요.

"네가 바라는 대로 꿈꿔왔던 그대로 (...) 모두 다 이뤄질 거야"

어떤 곡들이 있을까요? 먼저 1일 새벽 1시 기준,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권에 가장 많이 등장한 노래는 지금 듣고 계신 우주소녀의 '이루리'입니다.

가사처럼 새해에는 "꿈꿔왔던 일들 다 이뤄질 거야" 라는 마음을 담아 올해의 첫 곡으로 선택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단골 새해 소망 "부자되게 해주세요"

새해 소망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말, 바로 '부자되게 해주세요' 입니다.

이런 바람들이 쌓여서 이맘때가 되면 역주행으로 차트에 오르는 노래도 따로 있는데요.

지금 듣고 계신 곡은 10여 년 전 발매된 중견가수 김필 씨의 트로트 곡 '돈벼락'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성지 순례곡이라고 불릴 정도인데요.

가사처럼 지갑에도 가득, 통장에도 가득 돈벼락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길 바라는 이들의 새해 첫 선곡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블랙 핑크 리사의 'MONEY', 이승열 의 '날아',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 대로' 등도 새해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취업부터 결혼까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자기 주도적' 행위를 중시하는 MZ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새해 첫 퇴근길, 올 한해를 결정할 지도 모를 노래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하시는 건 어떨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