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료계 특수성 고려 않고 의대 정원 증원 요청은 부적절"

의사협회 "의료계 특수성 고려 않고 의대 정원 증원 요청은 부적절"

2022.12.27.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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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 증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교육부 공문에 대한 견해를 묻는 YTN과의 통화에서 의료계 상황과 교육과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의사 숫자만 늘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의료계와 상의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지, 특정 부처가 인원을 늘려라 마라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 상황과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고 무조건 인력을 늘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이 안정화된 이후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정부와 의료계가 약속했던 사안인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부터 관련 부처가 아닌 부처에서 이런 얘기가 오간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의사협회 분석에 따르면 2021년을 기점으로 인구 수가 줄면서 인구 수 대비 의사 수가 늘고 있다며, 필수 의료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인원을 확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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