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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목요일은 식약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일 먹는 식품, 제대로 먹는 법을 알아봅니다! 마트에 가서 주스를 고를 때 자세히 보면 어떤 제품은 과채주스이고 어떤 제품은 과채음료라고 적혀있습니다. 과즙이 얼마나 들었느냐에 따라 구분된다고 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과 함께 식품유형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관님, 안녕하세요?
◆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이하 박희라): 안녕하세요.
◇ 이현웅: 마트나 슈퍼 등 식품코너에 가게 되면 정말 다양한 식품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를 때 식품에 표시된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제품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를 확인하면 좋을까요?
◆ 박희라: 우선 가장 먼저 확인하시면 좋은 정보는 식품유형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중인 식품은 28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식품유형은 원료, 함량, 제조법 등 많은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서 식품을 고를 때 어떤 원료로 만들어 졌는지, 원료의 함량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하시려면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이현웅: 식품 유형이 286개나 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건가요?
◆ 박희라: 예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과채주스와 과채음료의 차이를 알고 계신분들 많지 않으실 텐데요. 과즙 함량이 95% 이상 들어있는 음료를 사고 싶어서 골랐는데, 과즙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했던 경험이 있으시죠. 식품유형을 알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과채주스는 과즙이 95% 이상 들어있는 음료를 말하고요, 95% 미만인 경우는 과채음료라고 해서 과채주스보다 과즙함량이 적은 음료를 말합니다. 또 초콜릿 제품들도 초콜릿,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 등 코코아고형분 함량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있는데요. 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30% 이상이구요, 밀크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20% 이상이면서 유고형분이 12% 이상인 것, 그리고 준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이 7%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 이현웅: 식품유형을 알면 그 제품의 원료 함량 등을 알 수 있군요. 그러면 식품유형에서 원료함량 이외에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 박희라: 식품의 원료나 함량뿐 아니라 그리고 제조방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곡류가공품, 두류가공품, 서류가공품처럼 식품유형을 보면 제품에 많이 사용된 원재료 종류를 알 수 있기도 하구요, 생면, 건면, 유탕면처럼 식품유형으로 제조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영아용 조제유, 고령자용 영양조제 식품, 당뇨환자용 영양조제 식품, 체충조절용 조제식품 등 섭취 대상자를 알려주는 식품유형도 있습니다. 식품유형을 잘 확인하고 구매하시면 대상자에 맞게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정말 식품유형으로다양한 식품을 구분할 수 있네요. 당뇨환자용 식품처럼 환자를 위한 식품도 있나요? 이러한 식품은 어떤 유형인가요?
◆ 박희라: 이러한 식품들은 특수의료용도 식품, 즉 환자용 식품이라고 합니다. 환자용 식품은 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영양요구가 특별히 달라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가 식사를 대신해 섭취함으로써 편리하게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폐질환자의 경우 고탄수화물의 섭취는 대사되면서 이산화탄소를 생성시키고 산소의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환자의 호흡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가 권장되고, 간질환자의 경우 음식 내 수분과 나트륨뿐 아니라 탄수화물, 지질까지도 제한하면서 고단백질 식품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용 식품이 제조된다면 환자들의 영양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환자용 식품은 환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식품이 되겠네요. 그러면 환자용 식품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박희라: 현재는 질환별로 당뇨병 환자, 신장 질환자, 장 질환자, 암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이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환자용 식품 시장 수요를 반영해 식약처에서는 2026년까지 추가로 5종의 질환용 식품에 대해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추가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환자, 폐질환자, 간질환자, 염증성 장질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들과 수분 및 전해질보충용 식품 등 5가지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 이현웅: 환자용 식품이면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식품으로 오인, 혼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박희라: 최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환자용 식품은 질병으로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가 “식사를 대신하여 섭취”함으로써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입니다. 입원환자가 병실에서 먹던 병원식을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제조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이라고 한다면, 환자용식품은 건강에 유용한 특정 영양소나 성분을 섭취하거나, 질병을 직접 치료, 예방,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은 환자용 식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질병의 치료나 예방 목적인 제품은 의약품이구요, 혈행 개선 등 생리활성 증진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볼 수 있어 환자용식품은 아닙니다. 또한 음식을 반드시 가려서 섭취해야 하는 질환이 아닌 경우는 환자용 식품 대상이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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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매주 목요일은 식약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일 먹는 식품, 제대로 먹는 법을 알아봅니다! 마트에 가서 주스를 고를 때 자세히 보면 어떤 제품은 과채주스이고 어떤 제품은 과채음료라고 적혀있습니다. 과즙이 얼마나 들었느냐에 따라 구분된다고 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과 함께 식품유형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구관님, 안녕하세요?
◆ 박희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이하 박희라): 안녕하세요.
◇ 이현웅: 마트나 슈퍼 등 식품코너에 가게 되면 정말 다양한 식품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를 때 식품에 표시된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선 제품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보를 확인하면 좋을까요?
◆ 박희라: 우선 가장 먼저 확인하시면 좋은 정보는 식품유형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중인 식품은 28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식품유형은 원료, 함량, 제조법 등 많은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서 식품을 고를 때 어떤 원료로 만들어 졌는지, 원료의 함량이 얼마나 들었는지 확인하시려면 제품 포장지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이현웅: 식품 유형이 286개나 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 건가요?
◆ 박희라: 예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과채주스와 과채음료의 차이를 알고 계신분들 많지 않으실 텐데요. 과즙 함량이 95% 이상 들어있는 음료를 사고 싶어서 골랐는데, 과즙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했던 경험이 있으시죠. 식품유형을 알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과채주스는 과즙이 95% 이상 들어있는 음료를 말하고요, 95% 미만인 경우는 과채음료라고 해서 과채주스보다 과즙함량이 적은 음료를 말합니다. 또 초콜릿 제품들도 초콜릿, 밀크초콜릿, 준초콜릿, 초콜릿가공품 등 코코아고형분 함량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고 있는데요. 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30% 이상이구요, 밀크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20% 이상이면서 유고형분이 12% 이상인 것, 그리고 준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이 7% 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 이현웅: 식품유형을 알면 그 제품의 원료 함량 등을 알 수 있군요. 그러면 식품유형에서 원료함량 이외에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 박희라: 식품의 원료나 함량뿐 아니라 그리고 제조방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곡류가공품, 두류가공품, 서류가공품처럼 식품유형을 보면 제품에 많이 사용된 원재료 종류를 알 수 있기도 하구요, 생면, 건면, 유탕면처럼 식품유형으로 제조법 등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영아용 조제유, 고령자용 영양조제 식품, 당뇨환자용 영양조제 식품, 체충조절용 조제식품 등 섭취 대상자를 알려주는 식품유형도 있습니다. 식품유형을 잘 확인하고 구매하시면 대상자에 맞게 선택하실 수도 있습니다.
◇ 이현웅: 정말 식품유형으로다양한 식품을 구분할 수 있네요. 당뇨환자용 식품처럼 환자를 위한 식품도 있나요? 이러한 식품은 어떤 유형인가요?
◆ 박희라: 이러한 식품들은 특수의료용도 식품, 즉 환자용 식품이라고 합니다. 환자용 식품은 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영양요구가 특별히 달라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가 식사를 대신해 섭취함으로써 편리하게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폐질환자의 경우 고탄수화물의 섭취는 대사되면서 이산화탄소를 생성시키고 산소의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환자의 호흡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가 권장되고, 간질환자의 경우 음식 내 수분과 나트륨뿐 아니라 탄수화물, 지질까지도 제한하면서 고단백질 식품을 권장하고 있으므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식품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용 식품이 제조된다면 환자들의 영양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환자용 식품은 환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식품이 되겠네요. 그러면 환자용 식품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박희라: 현재는 질환별로 당뇨병 환자, 신장 질환자, 장 질환자, 암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이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환자용 식품 시장 수요를 반영해 식약처에서는 2026년까지 추가로 5종의 질환용 식품에 대해 표준제조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추가되는 질환으로는 고혈압환자, 폐질환자, 간질환자, 염증성 장질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들과 수분 및 전해질보충용 식품 등 5가지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 이현웅: 환자용 식품이면 이러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식품으로 오인, 혼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의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박희라: 최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식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환자용 식품은 질병으로 올바른 영양관리를 할 수 없는 환자가 “식사를 대신하여 섭취”함으로써 편리하게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입니다. 입원환자가 병실에서 먹던 병원식을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제조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이라고 한다면, 환자용식품은 건강에 유용한 특정 영양소나 성분을 섭취하거나, 질병을 직접 치료, 예방,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들은 환자용 식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질병의 치료나 예방 목적인 제품은 의약품이구요, 혈행 개선 등 생리활성 증진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볼 수 있어 환자용식품은 아닙니다. 또한 음식을 반드시 가려서 섭취해야 하는 질환이 아닌 경우는 환자용 식품 대상이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박희라 연구관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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