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맞불집회' 신자유연대, 이태원 유가족 고소 예고

이태원 시민분향소 자리에 집회신고를 하고 바로 옆에서 맞불집회를 해 온 보수단체가 유가족을 고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자유연대는 오늘(20일)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장 이종철 씨를 내일 용산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이 씨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상진 신자유연대 회장이 유가족에게 "시체 팔이 한다"는 말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씨가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단체가 분향소 설치를 반대하고 유가족을 위협했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자유연대는 시민분향소가 운영될 때 스피커 차량을 동원해 "선동꾼들 물러나라"고 외치는 등 이른바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